부산 불꽃축제 개요
부산 불꽃축제가 9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 동백섬, 남구 이기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올해는 축제 시작 시간이 1시간 앞당겨져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교통 상황 및 인파 관리
축제 시간이 다가오면서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주변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찼으며, 인근 골목길도 혼잡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양쪽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통행이 불편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동 방향이 엉킬 때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앞 사람 방향에 맞춰 걸읍시다", "뛰지 맙시다"라고 소리치며 서로 질서를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과 안내 봉사자들이 배치되어 호루라기를 불며 큰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안전을 돕고 있었습니다.
안전 인력 및 특별 관리
오늘 행사 현장에는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해양경찰, 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자원봉사자 등 약 6,700명이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도입된 '혼잡안전관리차량'과 '키다리 경찰관'도 올해 투입되어 인파 분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DJ 폴리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혼잡안전관리차량은 올해 5대가 추가되어 총 7대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배치되었습니다. 지휘차에 있는 경찰관들은 "차도로 통행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 넓은 차도로 이동해 주세요"라고 방송하며 시민들을 안내했습니다.
또한 약 70cm 높이의 간이 사다리에 올라가 메가폰으로 안내하는 '키다리 경찰관'도 시민들에게 "통로입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 이동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인파 이동을 유도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
친구들과 함께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박준서 군(14)은 "길이 좁아서 사람들끼리 부딪히는 일도 많고, 다툼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며 "안전한 곳에서 비교적 덜 붐비는 곳을 찾아 축제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온 이경진 씨(42)는 "이렇게 큰 행사에서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가는 경우가 있다"며 "오늘은 안전 인력이 많이 배치되어 있고, 질서도 잘 지켜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교통 통제 및 안전 대비
오후 5시부터는 광안해변로와 광남로의 일부 구간이 통제되었으며, 오후 6시부터는 이 일대의 대중교통도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올해도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불꽃 바지선과 민간 관람선의 안전을 위해 소방정과 구조정이 배치되었으며, 광안대교와 주요 산지에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배치되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산시 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화담숲 주말여행 추천 (0) | 2024.11.10 |
---|---|
과천 렛츠런 파크 주말 나들이 (0) | 2024.11.03 |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주말 나들이 (0) | 2024.11.03 |
경기도 이천 유리 공예 여행 (4) | 2024.10.16 |